베트남증시, 글로벌 증시와 반대로 움직여…7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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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글로벌 증시와 반대로 움직여…7거래일 연속 상승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5.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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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미중무역긴장고조, 외국인 1조순매도 악재 속에서
- 호치민증시 VN지수, 러시아이어 세계 두번째 상승폭 기록
- 20일에도 10.65포인트(1.09%) 상승한 987.13로 마감하며
- 전문가들 전망한 ‘단기저항선 980선’ 단숨에 강하게 돌파
- 바오비엣증권, ‘다음 저항선 993~1,000’…주후반 도달할까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글로벌 증시와 달리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호치민증시의 VN-Index(VN지수)는 20일 10.65포인트(1.09%) 오른 987.13으로 마감하며 증시전문가들이 단기저항선으로 꼽았던 980선을 훌쩍 뛰어넘는 강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주 VN지수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980선에 육박하자 이번주에는 980선을 두고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번주 첫거래일에 980선을 단숨에 뛰어넘어 990선을 넘보는 강세장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증시는 이에 앞서 미중무역전쟁 여파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47.01포인트까지 떨어져 단기지지선인 950선까지 깨고 내려갔다.

그러나 10일부터 반등을 시작해 17일까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976.48포인트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980선을 단기저항선으로 보고 여기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분석했으나 20일에도 10.65포인트 올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990선을 겨냥하고 있다.

VN지수는 지난주 2.51%의 상승률로 12주만에 가장 강한 움직임을 보이며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7,700만주, 거래대금은 3조8,000억동(1억6,200만달러)을 기록했다.


반면 하노이증시의 HNX-Index는 0.07% 상승률로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640만주, 거래대금은 489조동이었다.

MB증권사의 응오 꾸옥 흥 애널리스트는 “호치민 증시가 미중 무역긴장 고조와 외국인투자자들의 1조동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증시와는 역방향으로 움직여 주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호치민 증시의 상승세 지속에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투자자들을 끌어당길만한 호재가 별로 없고, 대외여건도 미중 무역전쟁, 미국과 이란 전쟁위험 고조 등으로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응오 꾸옥 흥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분석으로 볼 때 980대는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지 않을 경우 VN지수는 960선대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증시에서는 증권주들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응오 꾸옥 흥 애널리스트는 “증권주들은 연초이후 9% 정도 하락했다”며 “바닥을 쳤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의 매수에 나서 증권주거래가 활기를 띠었다”고 분석했다. 증권주들은 증권회사들이 주가연계증권(covered warrants), 선물계약 등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번주초 저항대인 980~983선에서 에너지를 축적한후 주후반으로 가면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바오비엣증권사(VBSC)는 “VN지수는 단기적으로 다음 저항선인 993~1,000대를 넘볼 것”이라며 “만약 980~983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 매도압력을 받게 돼 시장은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일 VN지수는 일단 저항선인 980~983선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BVSC의 전망처럼 이번주에 다음 저항선인 1,000포인트까지 상승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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