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무허가 컨테이너트럭 야드 난립 부작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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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무허가 컨테이너트럭 야드 난립 부작용 커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5.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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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성장으로 컨테이너야드 수요 급증하는데 공급은 턱없이 부족
- 2군, 9군지역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9군에만 127개나 있어
- 도로파손, 교통체증 가중, 사고위험성 커져 주민들 큰 불편
- 시당국, 야드 추가 건설 및 대출이자 지원 등 대책 시행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에 사설 무허가 컨테이너 트럭 적치장이 우후죽순식으로 생겨나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제성장으로 컨테이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따르지 못해 무허가 야드, 컨테이너트럭의 길거리 주차 등이 성행하며 도로 파손과 교통난 가중 및 사고위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무허가 사설 컨테이너트럭 야드는 주로 호치민시 2군과 9군 지역에 대거 생겨나고 있다. 9군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관내 호앙 허으 남(Hoàng Hữu Nam), 땅 년 푸(Tăng Nhơn Phú) 등의 도로를 따라 모두 127개의 무허가 사설 컨테이너트럭 야드가 있다.

2군 지역의 경우 응웬 유이 찐(Nguyễn Duy Trinh)과 응웬 티 딘(Nguyễn Thị Định) 거리에 밀집해 있다. 9군 주민들은 최근 호앙 허으 남 도로가 개선공사를 했는데 무거운 컨테이너차량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도로 손상과 교통사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9군 푸 흐우(Phú Hữu) 지역에는 29개의 컨테이너트럭 야드가 있는데 대부분 농지에 위치해 있다. 이들 야드는 무허가 야드이거나 다른 지역에 등록된 컨테이너업체의 야드다. 컨테이너 운송회사들은 적법한 컨테이너트럭 야드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 무허가 야드를 임대해 쓰고 있다.

9군에 있는 한 운송회사 대표는 “컨테이너 물량은 계속 늘어나는데 허가받은 야드는 거의 없어 무허가 컨테이너트럭 야드를 빌려쓰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트럭 야드가 만원이다보니 컨테이너트럭 운전기사들이 주요 도로에 차를 세워놓는 경우가 많아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사고위험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9군의 990번 도로다. 이 도로 주변 주민들은 "트럭 2대가 6~8m의 도로에서 서로 반대방향에서 교차통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2군 지역의 응웬 유이 찐 도로와 응웬 티 딘 도로 인근의 주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도로에는 적어도 매일 100대의 대형 트럭들이 폭 7~8m의 도로를 오가고 있는데, 주민들은 교통체증 때문에 밤거리를 걷기 힘들다는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호치민시는 이같은 컨테이너트럭 야드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야드 추가 건설, 컨테이너 운송회사들에 대한 금융지원 등의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투득군(Thủ Đức District) 린쭝(Linh Trung Ward)에 건설중인 컨테이너트럭 야드가 곧 개장할 예정이다. 쩐 꽝 람(Trần Quang Lâm) 호치민시 교통국장은 “장기적으로 꾸찌현에 더 많은 야드 건설을 추진하고, 컨테이너야드를 건설하려는 업체들에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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