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 전략적 협력으로 2023년까지 매출 10억달러 달성 기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삼성SDS와 베트남 CMC 그룹이 전략적 투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핵심기술 분야에서 CMC 기술 그룹에 대한 투자로 해외시장 진출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5일 삼성SDS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CMC 그룹과의 전략적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보안 등 분야에서 CMC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분석 등 분야는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략적 투자협약은 ICT 분야에 대한 양사의 신뢰를 확인하고, 세계화 추세에 따른 한국과 베트남 기술기업의 역량을 입증한다. 삼성SDS와 CMC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10억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CMC 그룹은 3대 사업 부문인 △정보기술 솔루션 △글로벌 비즈니스 △통신서비스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CMC의 목표는 역내 및 세계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전선에서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다. CMC 텔레콤은 현재 양질의 서비스, 빠른 처리속도, 포괄적이고 안전한 백업 시스템으로 베트남의 삼성그룹 전체에 전기통신 채널을 제공하는 유일한 파트너다.
이에 앞서 삼성SDS와 CMC는 2016년부터 협력을 시작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6월 CMC와 스마트공장의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솔루션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베트남에 있는 삼성의 200여개 공급업체에 제공된다. 양사는 또 소프트웨어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CMC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양사의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CMC를 선택함으로써 베트남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양사간 비즈니스 협력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응웬 쭝 찐(Nguyen Trung Chinh) CMC 회장은 "CMC 그룹은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업으로 AT&T, 오라클(Oracle), SAP,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적 ICT 기업들이 파트너다”며 “삼성SDS와 CMC의 협력은 아시아 태평양 및 전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베트남과 한국의 디지털경제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