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생명보험 수입은 GDP의 1.5%로 역내 국가의 5~6%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우라브 샤르마(Gaurav Sharma) BIDV 메트라이프(BIDV MetLife) 생명보험 대표는 28일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회사의 매출이 전년보다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보험료수입은 전년보다 70% 증가했으며, 총 관리자산 가치는 약 1조8,870억동(940억원)이다.
샤르마 대표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의 8%(약 760만명)만이 보험에 가입해 있어 타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 수입은 GDP의 1.5%인 37억달러에 불과한데, 이는 역내 국가의 5~6%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치다.
따라서 베트남 생명보험업계의 과제는 생명보험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다. 이는 사람들이 생명보험을 가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샤르마 대표는 "생명보험은 비용효율적 수단이며, 생명을 보호하고 삶을 위해 매일 투자하는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나는 이러한 추세가 베트남에도 곧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샤르마 대표는 매출을 늘리기 위해 회사의 경영 전략의 하나인 베트남 기업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등 투자다각화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의 수익보장은 메트라이프의 최대 관심사로 회사채에 대한 투자는 회사의 자본이 아닌 투자자금에 달려있다. 투자자금의 원천은 고객의 보험료 납부다”고 말했다.
샤르마 대표는 BIDV 메트라이프가 베트남 보험시장의 평균성장률과 비교해 약 2배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메트라이프 그룹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679억달러, 순수익은 50억달러, 자기자본이익율(ROE)은 9.6%를 기록했다. 총 관리자산 가치는 5,842억달러다.
BIDV 메트라이프는 설립된지 4년 되었으며 아직 생명보험 상위 5개 업체에 들지 못했다. 베트남 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생명보험 상위 5개 업체는 바오비엣(Bao Viet, 27%), 다이이치(Dai-ichi, 15.89%), 매뉴라이프(Manulife, 12.8%), 프루덴셜(Prudential, 12.7%), AIA(10.6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