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는 5일~6일 이틀간 일정으로 하노이를 공식방문한 주세페 콩테(Giuseppe Conte) 이탈리아 총리를 환영했다.
5일 푹 총리와 콩테 총리는 공식 환영행사를 가진 후 정부청사에서 회담했다. 푹 총리는 “2013년 양국간 관계가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된 후 양국간 협력이 여러 분야에서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두 나라는 여러 분야에서 더 발전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총리는 제조, 인프라, 목재가공, 건설자재, 오일가스, 재생에너지, 식품가공, 섬유, 신발 등 이탈리아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베트남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함께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간 시장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함으로써 양국간 교역량을 올해 5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60억달러로, 2021년에는 100억달러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푹 총리는 하노이에서 열리게 될 이탈리아-아세안 경제에 관한 3차 고위급회담의 조직을 환영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베트남이, 이탈리아 기업들이 동남아 및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총리는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과 EU-베트남 투자협정(EVIPA)의 중요성에 동의했다.
양국 총리는 또한 지역 및 국제 문제에 관해서 남중국해에서 평화, 안전, 항해, 항공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을 기초로 평화적 수단에 의한 분쟁 해결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