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북고속도로, 8월 입찰 예정…현대건설 참여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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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북고속도로, 8월 입찰 예정…현대건설 참여여부 관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6.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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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개 구간 중 PPP 8개 구간 입찰
- 국회, 'PPP프로젝트 전체투자금 중 민자유치 최소 20% 이상으로 결정'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최소수익보장• 외환위험보증 등 정부보증 중요해'

 

남북고속도로 11개 구간 중 다낭-꽝응아이 구간이 중부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현대건설이 참여의사를 밝힌 베트남 국토대동맥인 남북고속도로 공사입찰이 8월에 실시된다.

응웬반테(Nguyen Van The) 교통운송부 장관은 남북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민관합동사업(PPP)으로 진행하는 8개 구간에 대한 입찰이 8월에 있을 것이라고 지난 5일 국회에서 답변했다.

이 사업에는 베트남업체 24개와 외국업체 10개(중국 6, 일본 2, 프랑스 1, 한국 1) 총 34개 업체가 입찰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국업체 1개는 현대건설로 알려졌다.

앞서 교통운송부는 남북고속도로 8개 PPP에 대해 정부가 우선 5개 업체를 후보업체로 선정한 후, 심사를 통해 프로젝트별로 최종 1개 업체를 선정해 내년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웬반테 장관은 공사지역 중 70%의 토지를 내년 4월까지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응웬응옥프엉(Nguyen Ngoc Phuong) 꽝빈(Quang Binh)성 대표 국회의원은 베트남기업들이 자금부족과 국내은행의 대출기피로 입찰에 참여하기 힘들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따라서 그는 국내기업간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외국기업과 협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회는 남북고속도로 PPP 프로젝트의 경우 전체 투자금 중 최소 20% 이상을 민간파트너사들의 출자로 이뤄져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구간의 공사비 20조동(1조원)의 20%인 4조동(2,000억원)의 지분은 민간파트너에게 요구해야 하는데, 이는 대부분 베트남기업의 자본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입찰 과정에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두곳의 외국 컨설팅업체를 고용했다.

남북고속도로 11개 구간중 3개 구간은 정부에산으로 건설되고, 나머지 8개 구간은 민간입찰로 진행된다. 11개 구간의 길이는 654km로 하노이 옆 남딘(Nam Dinh)성에서부터 호치민시 옆 빈롱(Vinh Long)성까지 이어진다. 2025년이 완공 목표다.

찐딘융(Trinh Dinh Dung) 부총리는 지난 4월 정부 발표문에서 이 사업이 규모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전반적인 합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지난주 교통운송부를 방문해 남북고속도로와 남북고속철도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했다. 정 부회장은 PPP 투자에 대해 말하면서 투자자에 대한 최소수익보장 등 베트남 정부의 보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자에 대한 정부보증은 기획투자부(MPI)가 PPP 법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최근 관련 부처 및 기관에 보낸 문서에 포함된 10개 주요사항 중 하나다.

앞서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에 대한 최소수익보장, 외환위험보증이 없었기 때문에 여우지어이-판티엣(Dau Giay~Phan Thiet), 떤번-년짝(Tan Van~Nhon Trach)구간 공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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