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역전쟁 대비 여러 시나리오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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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무역전쟁 대비 여러 시나리오 준비중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6.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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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총리 국회출석, '미중무역전쟁 장기적으로 수출감소할 수도'
- 거시경제및 통화안정성 유지, 인플레억제 대책 등 추진
- '베트남산' 가짜상표 단 중국제품 유입 단속 강화해야
- 외국인투자유치 정책, 친환경첨단기술 선별로 전환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해 수출량이 단기간에는 증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미중무역전쟁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팜빈민(Pham Binh Minh) 부총리는 지난 6일 국회에 출석해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인해 일부 제품은 수출량이 단기간에는 증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감소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5월까지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그러나 민 부총리는 “베트남은 또한 무역전쟁의 부정적인 영향에 직면할 것이다”며 “무역전쟁으로 인해 향후 5년간 GDP는 약 6조동(2억5,6400만달러, 3,0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총리는 베트남이 거시경제 안정성 유지, 인플레이션 억제, 통화안정성 제고, 현지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투자환경 개선 등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통화관리 측면에서 연초 이후 동화(VND)가치를 1% 하락시켰다. 이는 중국의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임에 따라 베트남에 값싼 중국 제품이 밀려오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총리는 “베트남은 생산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외국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선택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친환경 첨단기술 회사만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총리는 베트남이 관세를 회피하고자 '베트남산' 가짜상표가 붙은 외국제품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당국이 최근 많은 이런 상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남은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상당의 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베이징도 6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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