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이번주 상승 전망’…VN지수 1차저항 97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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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이번주 상승 전망’…VN지수 1차저항 970선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6.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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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증시 지난주말 강한 상승, 주중 하락폭 거의 회복
- Fed 금리인하 기대감 호재…기술적 회복장세 나타날 듯
- VN30선물 6•9•12월물 모두 상승…투자자들 향후전망 낙관적
- 유동성 저하, 자금의 파생상품 이동은 걸림돌 될 수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이번주(10~14일) 베트남 증시는 거시경제 지표들의 긍정적 신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호치민증시와 하노이증시는 지난 주말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호치민증시의 VN-Index(VN지수)는 지난 7일 10.07포인트(1.06%) 오른 958.2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2주만에 가장 높은 것이며 이에따라 지난주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VN지수는 지난주 0.17% 떨어졌다.

지난주 호치민 증시의 하루 평균거래량은 1억5,040만주, 거래대금은 3조4,000억동(1억4,650만달러)에 달했다.

하노이증시의 HNX-인덱스 역시 1.14% 오른 104.21포인트로 마감했해 지난주 하락폭을 거의 만회했다. 지난주 하락폭은 0.13%였다.

지난주 베트남 증시는 미중무역전쟁 등 통찰마찰 심화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 우려로 주초반부터 4거래일 내내 불안한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 힘입어 시장분위기가 안정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BIDV증권은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진정돼 증시가 비교적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여전히 부진해 다음주에 상승세를 지속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BIDV는 단서를 달았다.

지난 주말 미국쪽에서 전해진 미중무역전쟁 관련 소식이 이번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지난 7일 미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인상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었다. 25%로 인상키로 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15일까지 10%로 유지된다.

8일에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이강 총재와 무역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베트남 증시의 단기전망에 대해 더욱 낙관적이다.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지난 주말 869.56포인트로 마감했으며 VN30선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오는 20일 만기인 VN30선물 6월물은 0.96% 오른 874.8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7월물은 873.10포인트, 9월물과 12월물은 각각 877.50, 878.90포인트로 마감했다. 선물 상승은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시장을 밝게 보고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유동성 저하와 파생상품으로의 자금이동이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VN-인덱스는 유동성 저하로 지난 3주 연속 하락했다.

VNDirect의 투자자문센터장인 응웬 쭝 유(Nguyễn Trung Du)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예측불가능성에 따른 단기적인 리스크로 현재 유동성이 낮은 상태”며 “급락장세가 연출되는 날이 빈번한 것은 투자자들의 리스크 우려가 크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공하노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증시는 기술적 회복 장세의 신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자금의 파생상품시장 이동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수 상승이 반짝장세로 끝나거나 저항선에 달했을 때 바로 하락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사이공하노이증권은 VN지수가 1차저항선인 970포인트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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