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편의점업계, 기록적인 고성장…지난해 13%
상태바
베트남 편의점업계, 기록적인 고성장…지난해 13%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6.1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말레이시아 17%에 이어 2위…글로벌 성장률 3.4%보다 훨씬 높아
- 필리핀(10%), 인도네시아(8%), 태국(7%) 등 동남아 전체가 견조한 성장
- 편의점 연 10%, 미니마켓 4.7%씩 증가…지역• 취향 고려한 '맞춤식 제품' 중요
지난해 베트남의 편의점 매출은 13% 상승해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고성장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동남아시장에서 편리함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면서 편의점채널이 다른 소매채널보다 높은 성장률과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베트남이다.

글로벌 조사업체인 닐슨의 '일용소비재(Fast Moving Consumer Goods, FMCG) 소매 상황과 소비자 니즈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편의점의 FMCG 매출 성장률은 8.3%로 세계성장률 3.4%를 훨씬 웃돌았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3%로 말레이시아의 17%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으며 이어 필리핀(10%), 인도네시아(8%), 태국(7%) 순이었다.

소형 매장수는 최근 몇년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동남아지역 전체에약 7만3,000개의 편의점이 있으며, 이 수치는 연 10%씩 증가하고 있다. 미니마켓 매장수도 5만개에 달하고 4.7%씩 늘고있다.

보건 라이언(Vaughan Ryan) 닐슨 동남아담당 대표는 "지난 1년간 동남아 전역에 걸쳐 편의점 및 미니마켓 채널의 성장은 가히 열풍에 가까웠다”며 "견고한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 지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FMCG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따라 편의점과 미니마켓 채널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닐슨 보고서는 특히 편의점과 미니마켓 두 채널이 소비자의 삶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편의점은 스낵•음료•담배와 같은 충동제품 구매는 물론 음식점들이 사업범위를 즉석식품• 충동제품 퀵서비스로 확대하는데 맞서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소비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반면 미니마켓은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혼잡한 곳에 있는 대형마트를 방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고 대신 집과 가까운 곳에서 매일 편리하게 식료품을 쇼핑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함에 따라 편의성 제공에 촛점을 맞춰 발전하고 있다.

동남아지역 FMCG 상황을 살펴보면, 경기부양→소비자 신뢰 상승→소비욕구 자극 순환이 견조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라이언 대표는 "동남아의 상승하는 소비자 낙관론과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 전망은 이 지역에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대기업과 역내기업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이 현지 소비자의 필요를 이해하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투자하지 않으면 이러한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터넷 이용이 증가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노출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의 소비자들은 구매결정에 보다 신중하고 분별력있게 변하고 있다”며 “지역과 취향에 따른 구매행동을 활용하는 ‘맞춤식 제품’이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 수요증가와 일상적 쇼핑 나들이 선호 등으로 베트남의 소매시장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