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베트남유학생 삼티완, 꿈을 이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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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베트남유학생 삼티완, 꿈을 이루길…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9.06.1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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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현지법인 생산직으로 돈 모아 진학
- ‘새로운 지위(관리직)’로 재입사해 미래의 리더 되고파
- 어려운 가정환경 속 도전하는 삶, 과거 ‘우리 누나들’ 연상
부산외대 유학생 삼티완.(사진=부산외대)
부산외대 유학생 삼티완.(사진=부산외대)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부산외국어대 베트남 유학생 삼티완 양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젊음’ 스토리가 학보에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현지 대학에 진해 한국어를 배우다 아예 부산외대에 유학한 삼티완의 꿈은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에 ‘새로운 지위’로 돌아가는 것이다. 새로운 지위는 관리직으로 정식입사해 미래에 리더가 되는 것을 말한다.

삼티완은 최근 학보에 실리 글에서 “삼성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회사에서 일할 때 만난 리더 때문인데 그분은 업무뿐 아니라 직장생활, 사회생활 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많은 것을 알려줬다”며 “한국말과 새로운 지식을 열심히 배워 새로운 지위로 삼성에 들어가 그 리더처럼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티완의 어려운 가정환경과 성장 과정은 1960~70년대 '우리 누나들'을 연상케 해 더욱 공감을 자아낸다. 가난 때문에 공장에서 일하며 야간대학에 다니며 꿈을 키우는 한편으로 동생들 학비를 댔던 누나들의 스토리가 우리에게도 있기 때문이다.

삼티완의 언니와 오빠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까지만 다니고 어린 나이에 돈벌이에 나섰지만 막내인 삼티완은 가족의 지원으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입시에 한차례 낙방하자 베트남 삼성전자 타이응웬 공장에 들어가 2년간 일하며 번 돈으로 2016년 타이응웬대 한국어과에 입학했고, 2년간 다니다가 올초 부산외대로 유학을 와서 한국어문화학부 2학년에 재학중이다.

삼티완은 “삼성전자는 베트남 대학생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이라며 “삼성전자 입사에는 한국어 성적에 가산점이 주어진다”며 “우선 한국어능력시험 5급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새로운 지위로 재입사하겠다는 삼티완의 꿈이 이뤄지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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