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19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중이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가 한국의 기업들이 베트남을 해외투자의 거점으로 육성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일 후에 부총리는 한국 방문 일정으로 효성, 롯데, 한화, GS건설, 아주건설, 부동산 투자펀드 등 주요 기업의 대표들을 만났다.
이날 만남에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후에 부총리에게 꽝남성(Quang Nam) 땀탕(Tam Thang)산업단지 및 동나이성(Dong Nai)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진행중인 약 3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조속한 시일내에 승인되기를 희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호치민시 2군 투티엠(Thu Thiem) 신도시에 건설하는 에코스마트시티 투티엠(EcoSmartCity Thu Thiem) 프로젝트와 하노이롯데몰 사업에서의 일부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후에 부총리는 베트남에 대한 효성과 롯데의 투자효율성과 경영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두 대기업이 장기투자 및 투자확대를 통해 베트남을 해외투자의 거점으로 육성해 주기를 희망했다. 부총리는 또한 베트남 정부가 효성과 롯데 등 한국 대기업을 포함해 한국 기업들이 사업하는데 있어서 어려움과 장애물을 제거하고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 기업 안팟홀딩스(An Phat Holdings)와 TLC코리아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한국에서 친환경·생분해성 원료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베트남에 총 1억달러를 투자해 완전 생분해성 생물자원 생산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ODA 및 관광객 순위에서 베트남의 2번째 파트너이고, 베트남은 한국의 4번째 무역국이다. 양국은 내년까지 교역량 1,0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