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이 베트남 여행사 8곳에 대해 비자발급을 중지했고, 그 중 7개 업체는 자격을 취소했다.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은 지난 1일 하노이에 본사와 사무실을 둔 8개 여행사의 일본 관광을 위한 비자신청 대리인 자격정지를 통보했다. 이들 여행사가 일본대사관과 약속한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다.
비자 발급이 중단된 업체는 ▲베트남관광투자무역(Viettourin., JSC) ▲베트남골든팀국제관광(Golden Team) ▲남끄엉여행(Nam Cuong) ▲떤황지아무역서비스(Tan Hoang Gia) ▲황꺼우국제(Hoang Cau International) ▲탕러이관광개발투자(Thang Loi) ▲하노이엔터테인먼트서비스(이상 자격취소) ▲베트남운수관광마케팅(Vietravel, 하노이 지점 6개월 정지) 등이다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이 허용한 단체여행 비자신청 대리인 자격을 가진 베트남 여행사는 70여개에 이른다. 이 정책은 일본으로의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명단에 포함된 여행사는 일본대사관과 약속한 규정과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비자발급이 용이해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베트남인들이 일본이나 한국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은 거의 39만명으로 전년보다 126%나 늘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은 약 45만명으로 이번 조치가 한국 여행을 원하는 베트남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