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근로자들 일하러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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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 근로자들 일하러 가고 싶은 곳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7.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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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허가제(EPS) 프로그램 통해 그동안 10만3,400명 입국
- 급여수준 높고, 숙식 회사서 제공…월급 대부분 저축, 송금
- 위치근접성, 문화적 유사성… 매력적인 나라
- 한국기업들 베트남근로자 선호…단체생활, 업무적응력 뛰어나
한국의 한 기계회사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근로자들은 고용허가제(EPS)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고용허가제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에 처음으로 한국에 발을 디딘 탄화성(Thanh Hoa) 출신 람(Lam)씨는 한국으로 떠나기 전 베트남에서 단순노동자로 일했다.

그는 "직장이 안정되지 않고 생활이 어려웠으며 막 결혼을 한 직후라 걱정거리가 많았다”며 “고향에는 몇 년 동안 해외로 나가 일을 하고 생활이 나아진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고심 끝에 람씨는 한국으로 일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현재 부산의 한 기계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처음엔 한국어를 몰랐다. 저는 먼저 일에 집중했고 여가시간에는 한국어를 배웠다"며 "회사에서 숙소와 여가활동을 지원해줘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1차 계약이 종료된 후(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EPS 프로그램에 따라 베트남 근로자들은 한국에서 최대 4년10개월간 근무할 수 있다) 람씨는 베트남으로 돌아와 다시 한국으로 갔다.

그의 현재 월 소득은 200만~300만원이다. 그가 집으로 보내는 돈 덕분에 고향에 있는 아내와 두 아이는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

람씨처럼 한국에 있는 많은 베트남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을 고향으로 보내고 있다.

2015년 법무부와 각 지방은 농수산업에 필요한 계절 노동자를 수입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리고 2017년부터는 숙련된 노동자를 받는 정책을 시행했으며, 이들은 E7비자로 5년 이상 거주하고 일할 수 있다.

우리 정부의 EPS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수십만명의 베트남 노동자들이 제조, 건설, 농수산 분야 등에서 일하고 있다.

한국에서 베트남 근로자들은 단체생활 및 업무 적응력이 뛰어나 한국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근로자들을 선호되고 있으며, 위치 근접성, 문화적 유사성 등의 장점을 지닌 한국은 베트남 근로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나라다.

하노이 트엉띤(Thuong Tin) 출신 레득안(Le Duc Anh)씨는 "한국 노동부가 정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는 초과근무 수당을 포함하지 않은 기본급으로 월 200~220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안씨는 “숙박비와 식비는 회사가 부담했기 때문에 생활비를 제외하고 매달 1,300달러를 저축할 수 있었다”며 "고향에서 단순노동으로 일하는 것에 비해 이곳의 수입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한국에는 근로자와 학생 등 포함 20만9,015명의 베트남 인이 살고 있다. 이들 중 건설, 제조, 농업, 어업 4개 분야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가 4만7,000여명이다.

베트남 근로자들은 주로 EPS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으로 떠났다. 200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으로 출국한 베트남 근로자는 10만3,400여명이다.

응웬 느 뚜언(Nguyen Nhu Tuan) 한-베트남 노동관리위원장은 일반적으로 베트남 근로자들이 한국 고용주들에 의해 우선순위로 채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베트남 근로자들은 좋은 수입과 근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수입은 꽤 높기 때문에, 베트남 불법 근로자들의 수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의료 보험이나 법률 계약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불법 근로자들은 열악한 조건의 좁은 셋방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는 4만6,000명의 베트남 불법근로자들이 있다.

라예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소장은 한국으로 근로자를 파견하는 16개국 중 베트남이 중국 다음으로 많다고 전했다.

그녀는 ”베트남 근로자들은 친근하며 한국의 근로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한 두 나라는 문화와 음식에서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어 한국 고용주들은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주로 기계, 건설, 농업, 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5만6,00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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