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국적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의 상반기 세전이익이 신규노선 개설과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11%나 감소,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베트남항공의 상반기 매출은 51조6,600억동(22억2,0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보다 5.5% 증가했다. 그러나 추정 세전이익은 1조6,500억동(7,092만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회사측은 세전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항공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환율 변동성, 연료비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항공그룹은 계열사인 베트남항공, 제트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 바스코항공(VASCO)을 포함해 베트남 여객운송 시장의 51%를 점유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밤부항공(Bamboo Airways)과 민간 LCC(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lines) 등 다른 항공사들과 점점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2일 호치민시증권거래소(HoSE)에 상장한 베트남항공의 현재 시가총액은 62조동(26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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