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베트남, 중단됐던 화력발전 프로젝트 재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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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베트남, 중단됐던 화력발전 프로젝트 재개 추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7.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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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경영진및 관련공무원들의 불법행위로 공정률 84%서 공사중단 상태
- 자체자금을 재개 추진…프로젝트 신뢰도 하락 더이상 차입 어려워
- 연간 70억kWh 전력 공급예정…내년 완공안되면 석유사용해야, 비용 15억달러 발생
페트로베트남이 공사재개를 추진중인 타이빈2 석탄화력발전소. 이 발전소는 고위경영진및 프로젝트 관련 공무원들의 불법행위로 공정률 84%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페트로베트남)이 프로젝트 담당 공무원들의 체포로 중단됐던 석탄화력발전소의 공사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쩐 시 탄(Tran Sy Thanh) 페트로베트남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회의에서 북부 타이빈성(Thai Binh) 타이빈2 석탄화력발전소를 자체자금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제안했다.

지난 2011년 공사를 시작한 타이빈2 석탄화력발전소는 페트로베트남의 고위 임원과 프로젝트의 EPC 계약자인 자회사 PVC(PetroVietnam Construction Corporation) 공무원들이 인근 푸토성(Phu Tho) 에탄올 공장과 관련된 불법행위 혐의로 체포된 후 일시 중단됐었다.

딘 라 탕(Dinh La Thang) 전 페트로베트남 회장과 찐 쑤언 탄(Trinh Xuan Thanh) 전 PVC 총괄책임자는 경영관리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 수감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탄 회장은 공상부 및 국가자본관리위원회(CMSC) 고위 관계자들에게 “고위 공무원들의 잘못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신용도가 떨어졌고 더이상의 차입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발전용량 1,200MW의 타이빈2 석탄화력발전소의 사업비는 42조동(18억달러)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76%는 이미 집행됐다. 현재 공정률은 84%이다.

타이빈2 석탄화력발전소는 미국 기업인 AES가 투자한 몽즈엉2(Mong Duong 2) 발전소와 유사한 설계용량으로, 말레이시아의 잭리소스베르하드(Jaks Resources Berhad)가 투자해 공사중인 하이즈엉2(Hai Duong 2) 발전소와 함께 북부지방의 핵심 발전소 프로젝트 중 하나다.

타이빈 화력발전소 단지의 일부인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간 70억kWh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만약 내년에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석탄 대신에 석유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 경우 연간 35조동(15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공상부 장관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쩐 뚜언 안(Tran Tuan Anh) 공상부 장관은 “플랜트의 주요 구성요소는 완료되었으며 시운전을 시작하기 전에 장비 설치가 마무리돼야 한다”며 “이 프로젝트가 여러 부처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핵심 프로젝트프로젝트인만큼 페트로베트남의 재개요청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기수요는 향후 10년간 연간 8%씩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2030년까지 에너비개발에 1,500억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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