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육류명가' 구축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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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그룹, '육류명가' 구축 포부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7.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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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뉴트리사이언스 사명을 마산미트라이프로 변경
- 작년 12월부터 포장육 판매…올해 매출 2,150만~4,300만달러 예상
마산그룹이 자회사 마산뉴트리사이언스를 마산미트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하고 브랜드 포장육산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농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이 육류 브랜드 제품 판매에 주력해 '육류명가' 구축에 나섰다.

그 첫번째 일환으로 마산그룹은 2015년 설립된 동물영양부문 자회사 마산뉴트리사이언스(MNS)를 마산미트라이프(MML)로 최근 사명을 변경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는 농산물 분야에서 브랜드 포장육과 같은 일용소비재(FMCG) 분야로 전환하는 마산그룹의 새로운 전략의 첫걸음이다"며 "회사는 올해 안에 이 분야에서 최고의 생산자가 되고자 한다"고 현지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대니 레(Danny Le) 마산미트라이프 대표는 “베트남 시장에서 돼지고기는 100억달러 이상의 시장가치를 지닌 식음료산업 중 가장 큰 부문으로 낙농산업의 2.5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마산미트라이프가 포장육산업에 진출하면 거대 농산물 및 식품 대기업 중 하나인 태국의 샤로엔 폭판드 그룹(Sharoen Pokphand Group)의 자회사 CP베트남과 경쟁하게 된다.

CP베트남은 베트남에서 25년이 넘는 기간동안 동물사육에서부터 식품 가공 및 소매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CP베트남의 매출은 60조동(25억8,000만달러)으로 마산미트라이프의 매출 14조동(6억200만달러)의 4배에 이른다. 또한 돼지고기 등 가공식품 매출은 40조동(17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마산미트라이프는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동물사료 제품에서 올리고 있으며, 작년 12월부터 포장육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이 부문 매출이 올해 5,000억동~1조동(2,150만달러~4,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브랜드 있는 육류제품으로 이동함에 따라 2022년까지 회사의 육류제품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산그룹은 올해 말 비상장주식거래소인 업콤(UPCoM)에 회사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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