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공안부와 하이퐁시 공안당국이 중국인이 운영하던 온라인 도박장을 급습해 300여명을 체포했다.
현지매체 탄니엔(Thanh Nien)에 따르면 공안부와 하이퐁시 공안 소속 수백명의 경찰과 무장경찰들이 지난 27일 오후 2시경 하이퐁시 즈엉낀(Duong Kinh)군 아우어시티(Our City) 도시구역 내 한 별장을 둘러싸고 주변 도로를 봉쇄했다.
공안은 이 별장을 급습해 온라인 도박과 관련된 수백대의 컴퓨터와 장비를 압수했으며, 현장에 있던 300여명의 중국인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현재까지 하이퐁시 공안은 이 사건에 대한 어떤 브리핑도 하지 않고 있으며, 무장한 공안들이 별장 주변을 봉쇄하고 사람들의 접근을 계속 차단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가정부들에 따르면 이 별장에는 방마다 5명에서 10명이 숙박하면서, 돌아가며 하루종일 컴퓨터를 켜서 돌리고 있다고 한다. 방마다 수십대의 컴퓨터와 아이패드 및 여러가지 장비들이 있다고 말했다.
아우어시티 도시구역은 지난 2010년 5월 홍콩 히엡퐁(Hiep Phong)그룹 소속의 베트남히엡퐁사가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도시구역은 43ha(12만9,000평)의 면적에 초기 투자금은 8,500만달러였다.
베트남히엡퐁사에 따르면 이 도시구역에는 국제수준의 고급 아파트 및 빌라, 특급호텔, 상업센터, 레크리에이션센터, 학교, 병원 등이 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주로 중국인들만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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