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들,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동해(남중국해)문제 관련 발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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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들,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동해(남중국해)문제 관련 발언 요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7.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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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양석유탐사선과 호위함 베트남 EEZ•대륙붕 침해는 국제법 위반'
4명의 상원의원이 폼페이오 국무장관 앞으로 보낸 서신(사진=VOV)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4명의 미국 상원의원들이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국무장관에게 현재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대륙붕에서의 중국측의 행위에 대해 발언할 것을 요구했다.

29일 로버트 메멘데즈(Robert Memendez), 에드워드 마키(Edward Markey), 패트릭 리히(Patrick Leahy), 브라이언 샤츠(Brian Schatz) 등 미국 상원의원 4명은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찾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이달 초 중국의 해상석유탐사선 하이양디지 8호와 호위함들이 베트남 동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을 침해한 행위에 대해 발언할 것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

상원의원들은 동해가 국제법에 의해 존중되고, 항해의 자유가 보장되고, 해당지역 국가들이 중심이 되는 자유무역과 다자기구에 의해 해결되어야 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에 임의대로 침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중국이 국제적 약속을 거부하고 주변 국가들에 무력을 사용하며 협박해 온 것은 관련국 및 미국의 이익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상원의원들은 또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콕에서 열릴 회담에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당사국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중국이 인접 국가들의 합법적인 권한을 침범하는 것을 방지하고, 국제법과 국제질서를 보호하고 존중하도록 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동해(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하며 “지난 수일간 중국의 석유탐사선 하이양디지 8호와 호위함들이 베트남 동해의 남쪽 해역에서 탐사작업을 실시했다”며 “이는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을 침범한 것이며, 베트남은 중국측이 불법활동을 중지하고 자국 선박들이 베트남 해역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중국은 동해(남중국해)의 쯔엉사군도(난샤군도, 스트래들리 제도)와 호앙사군도(시사군도, 파라셀 제도) 인근 잠재적으로 에너지가 풍부한 해역을 둘러싸고 수년간 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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