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26억5,000만달러, 세후이익 1억4,200만달러…전기스쿠터•스마트폰 호조에 힘입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상반기 세후이익이 전년대비 90% 가까이 늘어나며 실적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빈그룹이 최근 공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매출은 61조5,000억동(26억5,000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1.3% 늘었으며, 세후이익은 3조3,000억동(1억4,200만달러)로 89.5% 증가했다.
이같은 수익 증가는 그동안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하던 빈패스트(VinFast) 자동차, 전기스쿠터 클라라(Klara), 스마트폰 빈스마트(Vinsmart) 등 제조업 부문이 매출이 늘면서 수익에 기여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부문의 매출은 2조6,000억동(1억1,120만달러)로 작년 하반기보다 4배나 증가했다.
2분기 부동산 분야는 하노이 남동부 롱비엔군(Long Bien)의 빈홈오션파크(Vinhomes Ocean Park), 서부 남뚜리엠군(Nam Tu Lien)의 빈홈스카이레이크(Vinhomes Skylake) 등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의 64.4%를 차지했다.
소매분야 매출은 7조동(3억2,200만달러)으로 작년동기대비 74% 증가했고, 교육분야 매출은 3,850억동(1,658만달러)로 41.5% 증가했다.
6월말 현재 빈그룹의 총자산은 338조5,000억동(14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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