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 주문 모두 크게 증가…생산비용은 2분기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전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제조·가공업의 실적이 하반기에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총국이 전국 6,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공 및 제조업종 기업의 53.1%가 3분기에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0.6%에 그쳤다.
기업의 58.6%가 하반기에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8.1%는 상반기에 비해 3분의 1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공 및 제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의 91.1%는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나을 것으로 낙관했다. 민간기업의 88.9%와 국영기업의 87.9%도 낙관적으로 봤다.
조사대상 기업의 90.7%는 3분기에 생산비용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9.3%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산비용이 2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자·컴퓨터·광학 제품(14.2%), 제지 및 제지류(12.5%), 자동차 생산(12.1%), 전기장비 생산(11.5%) 등이 있다.
상품주문은 89.7%가 2분기와 동일하거나 주문량이 늘 것으로 예상한 반면 10.3%는 2분기보다 주문량이 줄 것이라고 답했다.
하반기 전체로 보면 기업의 91.9%는 주문량이 늘거나 같을 것으로 답한 반면 8.1%는 줄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컴퓨터·광학 제품(64%), 가죽 및 유사 제품(62.3%), 의류 생산(61.2%), 자동차 생산(58.5%), 고무 및 플라스틱 생산(57.9%), 제약·의약품(57.3%) 등은 하반기 신규주문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