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수뇌부,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영토주권 수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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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수뇌부,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영토주권 수호 지지'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8.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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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참모총장, 태평양공군사령관 하노이 방문…'베트남 정부와 협력'
하노이를 방문한 미국 공군참모총장 데이비드 골페인 대장(오른쪽)과 태평양공군사령관 찰스 브라운 주니어 대장은 남중국해(베트남동해) 영유권분쟁과 관련, "베트남의 주권수호 의지를 지지한다"며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을 방문중인 두 명의 미 4성장군들이 영토와 주권을 수호하려는 베트남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공군참모총장 데이비드 골페인(David Golfein) 대장과 태평양공군사령관 겸 태평양 공군작전본부장 찰스 브라운 주니어(Charles Brown Jr.) 대장이 각각 18일과 19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베트남전쟁 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미국 공군참모총장인 골페인 대장은 "우리는 자국 영토를 수호하려는 베트남의 지도력과 주권이 존중되기를 원한다”며 “따라서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베트남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골페인 대장은 중국의 해양석유탐사선 하이양디지8호와 호위함들이 지난 7일 베트남의 영해인 동해(남중국해) 대륙붕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철수후 1주도 채 지나지 않아  재침범한 사실과 관련, "베트남의 합법적인 주권에 대한 중국의 침해를 강력히 비난하며, 미국은 모든 국가가 국제 해역과 공역에 자유롭게 접근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골페인 대장은 "베트남의 정당한 주권과 해역에서 진행중인 중국의 무모한 행위와 도전적인 작전을 강력히 반대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메시지를 뒷받침하고 싶다”며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은 우리의 동맹을 가속화하기 위한 메시지다”고 강조했다.

찰스 브라운 주니어 대장은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행동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목표에 반하는 것이다”며 “어떤 경우에는 중국의 행동이 남중국해 여러 국가의 주권과 EEZ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니어 대장은 또 “우리(미국) 지도자들은 우리 자신과 베트남 및 다른 관련 국가들과 다른 옵션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한 국제법이 운항을 허용하는 지역에 항공기와 선박을 계속 배치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6일 중국 선박들의 베트남 해역 재침범을 확인하면서 중국의 이러한 행위는 지역 평화와 안정에 역효과를 낳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항 대변인은 또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해당 해역에 대한 베트남의 명확한 주권과 관할권을 되풀이하며, “중국은 UNCLOS와 국제법에 따라 베트남 해역에서 모든 선박을 철수하고, 베트남의 주권, 관할권 및 기타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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