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FDI 200억달러로 사상최고치 경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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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FDI 200억달러로 사상최고치 경신 전망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8.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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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UOB은행, '미중무역전쟁, 관세회피 매력적 투자처 부상' 전망
- 7월까지 신고액 202억달러, 집행액 106억달러…숙련노동력 부족은 애로요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해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가 2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싱가포르의 유나이티드오버씨즈은행(UOB)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이 미중무역전쟁에 따른 관세우회 회피 목적으로 다국적기업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으로 이전한 제조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젊은 노동인구, 다양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효율적 전략을 통해 주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제조업 집중 경향…보호무역지속으로 추세 지속될 듯 

올해 대((對)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주요국가는 한국, 중국, 대만, 홍콩이다. 중국(홍콩 포함)은 현재까지 FDI의 약 25%를 차지하며 1위 투자국으로 부상했는데, 이는 한국과 일본이 주도했던 지난 2년과는 다른 추세다.

또한 FDI의 약 75%가 전 분야에 고르게 투자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제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보호무역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미중무역전쟁 영향으로 올해 베트남의 FDI가 20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말현재 베트남의 FDI는 106억달러로 제조업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사진=thanhnien news)

그러나 베트남으로의 투자 이전은 노동력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농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숙련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통계총국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숙련된 노동력은 전체 노동력의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첨단기술, 환경친화적 기술 업종 우선' 정치국결의안

베트남 정치국은 첨단기술과 환경친화적 기술 분야 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외국인투자 관련 결의안을 최근 발표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베트남으로 신규사업, 자본증자, 기존프로젝트 추가투자, 지분인수 등에 대한 FDI 신고액은 202억2,000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11.9% 감소했으나 7월까지 FDI 집행액은 106억달러로 작년동기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베트남은 지난해 8월까지 30년동안 총 3,340억달러에 달하는 FDI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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