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한국의 사회보장시스템 및 건강보험제도 등 한국형 보건복지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보건복지부와 복지·의료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레 떤 윰(Le Tan Dung)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은 28일 하노이에서 양국 보건복지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은 사회보장 및 복지 협력 강화, 정책 공유 및 교환, 해당 분야의 양국 및 지역간 경험을 교환하고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윰 차관은 “한국은 지난 수십년동안 사회복지 정책에서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성과를 거둔 국가”라며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에게 태어난 순간부터 평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의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경험은 베트남이 배우고 공유해야 할 귀중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최근 베트남과의 협력은 한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주요 과제”라며 “베트남을 신남방정책의 최우선 파트너로 선정해 ‘사람’을 기초로 삼아 평화롭고 번영하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29일 호치민에서 응웬 쯔엉 선(Nguyen Truong Son) 시 보건국장을 만나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인 면허시험제도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베트남 의료산업협력지원센터 개소식 등 행사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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