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아소셜의 보고서, 베트남 인구 80%, 7,500만명이 아이폰 사용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인들의 아이폰 사랑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9일 구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네티즌들이 아이폰11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나, 네팔, 나이지리아, 싱가포르가 자리했으며, 미국은 13번째였다.
구글트렌드(Google Trends)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네티즌의 아이폰11에 대한 구글 검색수는 지난 9일 10만명을 넘었다. 10일 자정에는 아이폰11의 검색량이 급증하면서 하루 전에 비해 500%나 급증했다.
아이폰11은 또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키워드가 됐다. 이전에 이 단어는 하루에 수천번 검색에 그쳤었다.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베트남어로 ‘아이폰11 가격’, ‘아이폰11프로(Pro)’, ‘아이폰11 런칭이벤트’였다.
한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최적엔진검색) 전문가는 시간대 차이로 인해 많은 베트남인들이 아이폰11의 미국 출시시간에 대해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의 출시는 오는 11월초로 예상된다.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 출시는 10일 낮 12시(현지시간, 하노이시간은 11일 자정) 실리콘밸리 쿠퍼티노 본사에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모델은 6.1인치 아이폰11, 5.8인치 아이폰11프로(Pro) 그리고 6.5인치 아이폰11프로 맥스(Pro Max)다.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는 동영상 촬영과 편집 기능이 대폭 강화됐고 가격은 전보다 내려갔다. 아이폰11의 가격은 전작 아이폰XR보다 50달러 싼 699달러로 책정됐다. 아이폰11프로는 999달러, 아이폰11프로맥스는 1099달러부터 시작해, 전작인 아이폰XS와 XS맥스와 가격이 같다.
신형 아이폰에는 모두 애플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3 바이오닉칩이 탑재됐다. 주연산 속도와 그래픽 처리능력 등은 20∼30% 높아졌는데 배터리 소모는 30∼40% 절감됐다. 아이폰11 프로는 사용 시간이 아이폰XS보다 4시간,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아이폰XS맥스보다 5시간 늘어났다고 애플은 밝혔다.
소셜미디어 마케팅광고 대행사인 위아소셜(We Are Social)이 지난해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 9,700만명의 약 80%인 7,500만명이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