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년휴무 이틀연휴로 늘어날듯…'12월31일도 공휴일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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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년휴무 이틀연휴로 늘어날듯…'12월31일도 공휴일로' 제안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09.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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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총연맹 "공휴일수 적어, 세계추세에 맞춰야'제안…정부•국회 승인 방침
- 내년 뗏(설)연휴, 제1안(1월23일~29일)에 100% 잠정동의
베트남노동총연맹은 12월31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신년휴무를 하루에서 '이틀연휴'로 늘려 노동자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을 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dan tri)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노동총연맹은 노동자들이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12월31일을 신년휴무에 추가해 '이틀 연휴'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응오 유이 히에우(Ngo Duy Hieu) 노동총연맹 부위원장은 9일 하노이에서 열린 노동법개정 회의에서 베트남의 공휴일 수는 주변국보다 최소 10일 이상 적다며 이같이 신년 이틀연휴를 제안했다.

다른 동남아국가들의 공휴일수는 캄보디아 28일, 태국과 인도네시아 16일, 브루나이 15일, 말레이시아 14일, 싱가포르 11일 등이다.

노동총연맹은 베트남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이 주당 48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근로자들은 12개월 재직시 1년에 12일의 유급연차휴가가 발생하지만, 베트남이 회원국으로 가입된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최소 21일 유급연차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에우 부위원장은 "12월31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근로자들은 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으며,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레 딘 꽝(Le Dinh Quang) 연맹 사무차장은 "노동계의 요구는 세계적인 추세에 부응하는 것인데다 많은 나라의 신년휴무가 길고 국내에 있는 외국계 기업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해 추가휴일을 지정하는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이 오랜 전통인 설(Tet, 뗏)을 고수해야 할지, 아니면 세계화시대 추세에 맞춰 신년을 대신 기념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연맹의 제안은 국회와 정부에 제출되어 승인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노동법 개정안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기념일인 ‘순국공로자 감사의 날’ 7월27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자고 노동보훈사회부가 정부와 국회에 제안했다.

그러나 이는 학자들과 국회의원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는데, 학자들은 이 날을 국경일로 바꾸는 것은 전쟁의 아픔을 상기시킴으로써 가족 구성원들을 잃은 유족들에게 아픔을 줄 수 있다며, 해당 기념일은 전쟁순국자를 기념하는 날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내년 설연휴는 설날인 1월25일 앞뒤인 1월23일~29일까지 7일간 쉬는 제1안에 참석자들이 100% 잠정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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