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의 작은 어촌에서 고달픈 삶을 이겨내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질식사 하는 안타까운 사건에, 53세의 베트남 노동자 1명도 포함되어 있어 베트남 일부 언론들로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다.
현지매체 뚜오이쩨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의 수산물가공업체에서 발생한 근로자 질식사 사건의 한국언론 보도를 전한뒤 숨진 베트남 노동자가 판 빈 디오(Phan Vinh Dio, 53세)씨로 확인되자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디오씨는 2016년부터 사고 업체에서 일해 왔다.
이 신문은 또한 사고가 난 원인과 당국의 현장 대응 및 수습 과정을 자세히 전하며, 사고의 재발방지와 희생자들에 대한 합리적이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판 빈 디오씨 외 태국인 통미(34세), 나티퐁(38세), 니콤(42세)로 전부 4명이다. 영덕군은 영덕아산병원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하는 한편, 통미씨와 나티퐁씨 유족에게 연락해 13일 부산을 통해 입국하도록 했다.
또한 태국인 니콤씨와 베트남인 판 빈 디오씨 유족은 현재 영덕에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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