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박3일간 현지 견학및 공연등 친선교류 일정 마치고 태국으로 출항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한국 해군함정 두척이 베트남 중부 다낭시 띠엔사항(Tien Sa) 방문 일정을 마치고 태국으로 출항했다.
함장인 양민수 제독(준장)이 이끄는 구축함 문무대왕함과 군수지원함 화천함은 승조원 등 600여명과 함께 지난 7일 다낭시 인민위원회 지도자들과 제3해군사령부 간부들이 이들을 환영하는 가운데 띠엔사항에 입항했다.
한국 해군은 9일까지 사흘간 띠엔사항에 정박해, 제3해군사령부 견학, 다낭시 및 박물관 방문, 군악대 공연, 친선경기 등 양국간 친선교류 및 급유 등의 일정을 마치고 태국으로 출항했다.
문무대왕함과 화천함의 다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9월11일 베트남 중부 해역의 안보를 맡고 있는 제3해군사령부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문무대왕함의 이번 방문은 1954년 이래 실시한 해군의 해상훈련 프로그램의 하나로, 해사 4학년 생도가 승선해 친선국들을 방문하며 우호관계 확인과 훈련을 하게된다.
두 함정에는 승조원과 해사 74기 생도 140명 등 모두 630여명이 탑승해,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 일정으로 12개국 14개항 방문과 5만9,000km를 항해한다.
문무대왕함은 길이 150m, 폭 17.4m, 적재능력 5,550t, 시속 30노트의 제원의 구축함으로 첨단 군사장비와 함께 정찰·초계·대잠·대함 및 육상목표물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로 무장하고 있다.
군수지원함 화천함은 길이 134m, 폭 18m, 적재용량 9,00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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