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1~2030년 성장전략, 시장경제와 기술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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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21~2030년 성장전략, 시장경제와 기술에 초점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9.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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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의 최우선 과제…국제기준 시장경제의 완전한 수용, 디지털경제·환경보호 법률제도 확립
- '시장 및 정부 개혁과 현대화 속도 높여야' 지적…민간기업이 성장동력 될 수 있도록
베트남은 평화 지속 및 정치사회적 안정 유지에 큰 중점을 두고, 현대식 시장경제와 기술기반 성장을 서두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이 평화지속 및 정치사회적 안정을 목표로 시장경제와 기술기반 성장에 촛점을 맞춘 2021~2030년 성장전략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19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2회 베트남개혁개발포럼(VRDF)에서 이같같은 방향의 2021~2030 성장전략 초안을 공개했다. 이 성장전략 초안은 지정학적 문제, 무역전쟁, 보호무역주의, 경기후퇴, 기후변화 등으로 다변화되는 예측불가능한 세계정세속에서 작성됐다.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총리는 포럼에서 “현대적 시장경제로의 전환과 과학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민간부문의 잠재력을 끌리는 한편 젊은 세대들을 위한 교육에도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늘려 중진국 함정 피해야

푹 총리는 “변화를 견뎌내고 적응할 수 있게 국가경쟁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베트남이 세계경제에 통합하는 것을 가속화하고, 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을 계속해서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또 “베트남이 글로벌 가치사슬(chain)의 일부가 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지역화율이 33%에 그쳐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푹 총리는 "인적자원 양성 강화, 첨단과학기술 등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는 베트남 사회경제발전의 큰 어려움인 중진국 함정을 탈출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응웬 찌 윰(Nguyễn Chí Dũng) 기획투자부 장관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시장경제 모델의 완전한 수용과 새로운 사업모델인 디지털경제와 환경보호를 위한 법적제도 확립이 국가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디지털화, 인공지능, 자동화, 재생에너지, 환경기술 개발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도국이 된 2010년이래 2011~2018년까지 GDP 성장률은 연평균 6.2%를 기록했고, 지난해말 현재 구매력평가(PPP) GDP는 2,500억달러, 1인당 GDP는 2,600달러에 도달했다.

베트남은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 2011~2018년 무역개방과 함께 외국인 투자금은 2,000억달러에 달했다.

세계경제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점점 더 활기를 띠게 되자 베트남은 스타트업과 혁신 및 디지털산업을 촉진하는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법적 제도와 개발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베트남은 세계혁신지수에서 129개국 중 42위로 올라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아세안 국가들 중 3위를 차지하며 중저소득 국가들을 이끌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계속 변화하고 적응해나가야

최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국내 생산성 및 제품의 경쟁력이 낮고, 시장경제 모델은 여전히 너무 많은 결점과 한계를 보여주고 있어 사회경제적 개발 노력에 있어 점점 더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윰 장관은 “과거에 보지 못했던 발달된 기술은 경제와 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큰 영향을 준다”며 “베트남을 포함한 개도국들은 기회를 포착해 직면한 도전이나 개발 과정에서 뒤쳐지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윰 장관은 또 “베트남의 경제정책은 중진국 함정을 타파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계속 변화하고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마네 디오네(Ousmane Dione) 세계은행 베트남지국장은 “베트남은 개발과 성공을 지속할 수 있는 모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미래의 기회를 포착하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오네 지국장은 4차산업혁명의 이점을 취하고 혁신기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국가 성장모델의 근본적인 취약점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국내기업을 포함한 민간기업이 번창하고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베트남 시장과 정부의 현대화를 요구했다.

정부와 원조국간 개발정책 논의의 발판 역할을 했던 베트남자문그룹(CG)으로 알려진 VRDF는 국가전략과 중요한 개발 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발전했다.

1993년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베트남 CG 회의는 1999년부터 기획투자부와 세계은행 베트남지부 공동주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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