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빈성 부위원장 “한국인 투자유치 확대 위해 인프라확충, 행정절차 개혁 지속”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김동현 기자] 한국의 자동차부품기업 에스모가 베트남 북부 닌빈성(Nình Bình)에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등 연산 45만개 규모의 부품공장을 준공,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에스모는 23일 베트남 하노이 근처 닌빈성 쟈비엔(Gia Viễn)구 쟈푸(Gia Phú)클러스터에서 응웬 응옥 탁(Nguyễn Ngọc Thạch) 닌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이현철 에스모비나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체의 전기장치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기배선을 세트(SET)화한 부품이며, 비나에스모(ESMO VINA CORPORATION)는 에스모가 지난해 10월 베트남에 설립한 와이어링 하네스 제조판매법인이다.
비나에스모 쟈푸공장은 3,000억동(1,290만달러)이 투입돼 6만3,600㎡(1만9,300여평)규모로 1,0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며 주력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팩모듈 하네스, 전기차 충전케이블 등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생산규모는 45만개, 1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쟈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베트남 현지 판매와 함께 동남아국가, 북미와 유럽 등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현철 비나에스모 대표는 준공기념식에서 “쟈푸공장은 동남아 진출의 거점으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닌빈성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탁 부위원장은 "닌빈성은 더많은 국내외투자자, 특히 한국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지속적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닌빈성에는 현재 8개의 산업단지와 27개의 클러스터가 있으며 올들어 7월까지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12조7,000억동(5억4,500만달러)이며 이가운데 외국인투자가 4,72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7% 늘었다.
닌빈성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지안카우(Gián Khẩu), 칸푸(Khánh Phú), 땀디엡(Tam Điệp, 칸꾸(Khánh Cư), 푹선(Phúc Sơn) 등 산업단지의 인프라 확충과 함께 새 산업단지 개발전략과 토지 및 창고 임대료 등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산학협력 및 직업훈련센터를 통한 숙련인력 양성과 시간 및 비용 절감을 위한 행정절차 개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