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진출 외국기업 수익성 가장 높고, 국영기업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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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진출 외국기업 수익성 가장 높고, 국영기업 꼴찌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9.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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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500대기업 ROE, 외국기업 26.4% 민간기업 24.2%, 국영기업 11.5%
-삼성전자 2위, 페트로베트남 2년연속 1위…업종별로는 정보통신 가장 높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수익성이 베트남 민간기업과 국영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베트남 리포트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수익성 상위 500대기업의 수익률을 분석한 ‘VNR Profit500’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ratio)이 26.4%로 베트남 민간기업 24.2%보다 높았다. 국영기업은 17.4%로 외국기업과 국영기업과 큰 차이를 보이며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자산수익률(ROA, return on assets)도 외국기업이 17%로 민간기업 12.7%, 국영기업 11.5% 보다 높았다.

이러한 수익성의 차이는 베트남 기업들의 경쟁력이 최근 몇 년간의 향상됐지만 여전히 외국기업에 비해 뒤떨어져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외국기업과 그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영 석유가스그룹인 페트로베트남이 2년연속 수익률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2위에 올랐다. 이어서 비엣텔이 3위, 비엣콤은행이 4위, 일본 혼다가 5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민간기업 부문에서는 최대기업인 빈그룹이 1위를 차지했으며, 유제품업체 비나밀크와 민영은행인 테크콤은행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수익성 상위 500대 기업에는 건설·부동산업종이 23.9%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식음료(11%), 금융(10.8%), 전기(8.6%) 등의 순이었다.

ROE가 가장 높은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이 1위를 기록했고 석유·가스, 신발·섬유, 건설·부동산, 식음료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수익성 상위 500대 기업들은 내년까지 경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복잡한 행정절차(55.6%, 복수응답)를 꼽았으며 이어서 불안정한 경제성장(52.4%), 증세(39.7%), 환율변동성(36.5%), 자금조달(30.2%)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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