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사상 처음으로 관광지 금연법을 시행한다.
팜 티 탄 냔(Phạm Thị Thanh Nhàn) 하노이 호안끼엠(Hoàn Kiếm)군 보건국장은 3일 유명관광지에서 지난 1일부터 금연법 시행에 들었다고 밝혔다.
냔 국장은 관내 문화시설, 식당, 호텔 및 관광지 등 30개 지역을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관광지’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금연구역 스티커를 부착하고, 캠페인에 동참할 단체와 업체를 더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안끼엠군 16개 문화유적지와 14개 사원 및 사찰 관리위원회가 담배연기 없는 문화유적지 캠페인에 서약하며 시범사업에 들어갔으며, 이를 앞으로 150여곳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냔 국장은 금연법에 동의한 30개 문화 및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금연법이 매우 긍정적으로 시행중임을 확인했다며 빠른 시일내 군은 유적지 관리위원회, 가이드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광객에게 금연구역임을 알릴 수 있는 방법과 흡연자 발생시 대처상황을 교육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 같은 당국의 지침으로 10월 중 관내 모든 관광 및 문화 유적지에서 흡연이 금지될 전망이며, 당국은 각 관광지별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맞춤형 표지판 재질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안끼엠군 인민위원회는 위 30곳 외 약 30곳의 식당과 호텔을 금연시설로 지정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109개 식당 및 호텔을 금연시설로 지정할 예정이다.
하노이옛길관리위원회는 옛거리와 맥주거리에 위치한 베트남 전통가옥에서 해당 지침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
한편 호안끼엠군은 금연 표지판이 있는 식당과 호텔에서 발생한 위법사항들에 대해 지난 2017년에는 총 1억6,000만동(6,893달러), 2018년에는 9,000만동(3,877달러)의 법칙금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