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3%는 4분기 실적이 3분기 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
- 대출 증가율은 13.06% 예상…중앙은행 목표치 14%보다 낮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금융회사들과 현지진출 외국계은행등 금융업계가 대출증가세 둔화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중앙은행(SBV)이 국내외 금융회사들의 올해실적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세전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91%에 달했으며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였다.
대다수의 금융회사들이 3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significantly)’ 개선되었다고 답했으며, 82.3%의 신용기관들은 4분기 영업실적이 3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말 현재 은행들은 국내외 통화 양부문 모두에서 양호한 유동성 상태를 유지했으며 55%의 은행들은 올해 이같은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여신증가율은 4분기 4.85%로 올해 13.6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SBV가 설정한 올해 목표 14%보다 약간 낮은 수치이다.
은행권의 자본조달 증가율은 여신증가와는 별개로 4분기 4.39%로 올해 13.06%에 달해 지난 6월 조사 때보다 0.4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SBV에 따르면 지난 9월26일 현재 여신증가율은 8.64%를 기록했고 자본조달율은 올초에 비해 9.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별도로 대출 수요는 결제, 카드, 예금 계좌 수요보다 높은 상승 곡선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신용기관은 4분기 은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은행들의 부실채권(NPL, non-performing loans, 무수익여신) 처리도 긍정적이었다. 부실채권이 3분기에는 27.6% 감소했으며 4분기에는 28.9% 감소가 예상됐는데 이는 지난 6월 실시한 조사의 27.4%, 26.9%보다 높아 부실채권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중앙은행의 이번 조사에서는 3분기에 많은 은행들의 신용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