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저가아파트 공급부족 지속 전망
상태바
호치민시, 저가아파트 공급부족 지속 전망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10.11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분기 공급물량 1만3,072가구…중급아파트 87%, 고급아파트 10%
- 인프라 확충으로 도심에서 떨어진 동서부지역, 특히 2군과 9군에 공급 집중
호치민시 동부지역인 9군에 건설중인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현장. 호치민시의 아파트 공급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특히 저가아파트의 경우 공급부족이 심하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수분기 동안 계속된 호치민시의 저가아파트 공급부족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가 발표한 ‘3분기 호치민시 아파트시장 추세 보고서’에서 전 부문에 걸친 아파트 공급부족으로 저가아파트 공급도 당분간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CBRE는 계속해서 저가아파트 부문에 신규사업이 없는 것은 다른 평형대의 인기탓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10개의 신규아파트 건설사업에서 총 1만3,072가구가 공급됐지만, 이중 중급아파트가 전체 공급량의 8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고급아파트는 10%가량을 차지했다.

올들어 9월까지 아파트 누적공급량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2만1,619세대로, 대부분은 7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거래됐다. 특히 음력 7월이 겹치는 8월에는 분양되는 아파트도 적었고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일부 사업의 경우의 분양가가 주변 지역에 비해 10% 이상 상승했다. 현재 시장에서 일반적인 아파트 시세는 당 3,200만~4,000만동(1,380달러)이며, 침실 2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22억~28억동(12만달러) 선에 형성돼 있다. 특히 3분기에 공급되는 있는 일부 고급아파트는 당 약 5,500달러의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의 평균거래가는 전년동기대비 15% 상승한 당 1,852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2군과 9군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연말까지 남은 3개월과 내년까지 아파트시장의 가격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아파트 부문은 공급제한으로 인해 10%가량 오른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공급으로 인해 중급 부문은 전년대비 5%, 저가아파트는 3% 상승된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즈엉 투이 윰(Dương Thùy Dung) CBRE 대표는 “저가아파트의 분양감소와 품귀현상은 인프라 구축, 건설, 토지가격 등을 빠르게 상승시키고 있으며, 저가아파트는 수요가 많은 부문이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아파트시장에 불균형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윰 대표는 실제 저가아파트는 공유하우스나 다른 상업용 주택에 불과해 사업에 대한 메리트가 없다고 분석하는 한편, 저가아파트의 일종인 저가형 콘도의 수익률은 고급형 콘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 시행사들이 투자에 관심을 갖지 않아 불균형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즈엉 대표는 호치민시의 아파트시장은 인프라를 갖춘 주택지 구축이 완성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도심에서 옮겨가는 중이며,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접근성이 날로 좋아짐에 따라 시내에서 떨어진 동서부 지역을 개발하는 추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