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이 2022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인도네시아전 쾌승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기안야르 캅텐이와얀딥타 경기장에서 열린 G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었다.
박 감독은 승리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두 극복해 승점 3점을 얻었다”며 "이 길을 계속 더 나아가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오늘 승리를 전적으로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몬 맥메네미(Simon McMenemy)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의 이날 승리전 베트남은 지난달 1차전 태국과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와 2차전 경기에서는 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베트남은 내달 홈에서 태국과 UAE를 만날 예정이다. G조에는 베트남 외 태국, 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있다. G조는 현재 태국과 베트남이 승점 7점으로 나란히 1, 2위(골득실차)를 차지하고 있다.
박 감독은 남은 경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베트남과 태국 두팀이 G조 선두를 놓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두게임 모두 중요한데 홈에서 치를 수있게 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준비로 우리가 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른다. 이 중 각 조 1위팀 8개팀 및 2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팀 등 모두 12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에 오른 12개팀에는 2023년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권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