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2위 차량공유앱 고비엣(GoViet)이 19일부터 연간수입이 1억동(4,315달러) 이상인 파트너운전사의 개인소득세를 공제한다.
고비엣은 19일부터 개인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안내에 관한 재정부 시행규칙 ‘통사 92/2015/TT-BTC’에 따라 개인소득세 공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고바이크(GoBike), 고푸드(GoFood), 고센드(GoSend) 등 고비엣의 모든 파트너운전사에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고비엣은 파트너운전사를 대신해 세무당국에 세금신고를 하고 개인소득세를 납부한다.
국세총국의 현행 규정에 따르면, 운송사업 협력 형식의 개인사업자, 즉 파트너운전사의 총 연간수입(회사에 지불한 서비스 수수료를 제외한 운송수입 및 보너스)이 1억동 이상인 경우 개인소득세를 징수한다.
세금은 매일 회사가 공제하고 파트너운전사에게 매주 손익계산서를 발송한다.
도안 투 투이(Doan Thu Thuy) 호치민시 3군 세무서장은 “기업에 대한 세금정책을 시행하는 것 외에도, 기업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그들의 세금 문제를 잘 이행하도록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베트남 최대이자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앱 그랩(Grab)의 개인소득세 선공제 발표에 파트너운전사들이 소득이 낮고 삶이 어렵다며 격렬하게 항의하자 회사측이 무기한 연기를 발표한 적 있다.
지난달 초 그랩바이크(GrabBike) 운전사와 호치민시 세무당국간 대화에서 많은 운전사들은 현행 연간수입 기준을 1억동 대신 1억5,000만동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세무당국 대표는 “과세소득 구간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재정부의 권한을 넘어서기 때문에 국회가 개정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