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노이 사무실 임대료가 입주기업이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새빌스(Savills)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평균임대료는 전년동기대비 4% 상승한 ㎡당 21달러이다.
하노이 서부지역은 5년만에 고급 건축물인 리드바이저타워(Leadvisors Tower)가 들어서는 등 6건의 신규건축으로 총 공급량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5만9,000㎡의 A, B급 사무실이 들어섰지만, 입주율은 신규분양으로 인해 2% 하락한 91%를 기록했다.
호앙 응웻 민(Hoang Nguyet Minh) 새빌스 상업임대계약 담당은 "유망한 사업 부문에 필수적인 A급 사무실의 낮은 공실률은 기존 사무실에 대한 수요를 압박하고 있어 임대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A급 사무실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동기보다 6% 상승한 ㎡당 월 31달러로 조사됐는데, 상반기 A급 사무실 임대의 68%는 외국인투자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티 투 항(Do Thi Thu Hang) 새빌스 조사컨설팅 담당에 따르면 3개의 신규사업이 예정돼 있어 2021년까지 A급 사무실 공급량은 30% 증가한 15만㎡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실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히 늘고 있는 사업체들은 작지만 혁신적인 새로운 형태의 사무실을 찾게 될 것이라고 새빌스는 전망했다.
올들어 9월까지 하노이에 신규 등록된 업체 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9% 증가한 2만56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