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사이공맥주로 유명한 사베코(Sabeco)가 2분기 20%의 이익 증가에 이어 3분기에도 작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조8,010억동(7,76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실적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사베코 수익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매출 증가다. 3분기 순매출은 9조7,450억동(4억1,960만달러)으로 14% 증가했는데 제품가격 상승과 함께 생산량도 늘었기 때문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매출 확대와 함께 비용절감도 수익향상에 도움이 됐다. 특히 3분기에 장단기 투자에 대한 충당금 감소로 당초 손실로 예상됐던 금융비가 141억동(6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까지 세전이익은 5조2,560억동(2억2,6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생산관련 투자수요는 낮은 대신 실적은 확대된데 따른 요인이다.
9월30일 기준 은행예금은 14조7,840억동(6억3,67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23% 증가했다. 예금종류는 보통예금 1조480억동(4,520만달러), 3개월 미만 2조5,300억동(1억900만달러), 3개월~6개월 11조1,730억동(4억8,120만달러), 1년 이상 330억동(142만달러) 등이다.
사베코는 1분기부터 새로운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 제도는 노동생산성과 기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3개의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본사에서부터 적용해왔는데, 내년 1분기부터는 자회사에도 점차 적용될 예정이다.
상반기까지 사베코는 지속적으로 브랜드 포지셔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창고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시장 1위인 타이거(Tiger)맥주와 경쟁을 위해 사이공스페셜 맥주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의 공장에도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