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자본 베트남기업…미국 우회수출 의심 중국산 알루미늄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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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자본 베트남기업…미국 우회수출 의심 중국산 알루미늄 수입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10.30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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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아붕따우성 소재 ‘베트남글로벌알루미늄’…중국계 호주인 2명 2억1,600만달러 투자
- 재고량 180만톤, 시가 40억달러 넘어…해관총국, 미국 관세청·국토안보부와 협력해 조사중
바리아붕따우성 해관국은 붕따우항으로 중국산 알루미늄을 수입한 업체는 베트남글로벌알루미늄 한곳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중국산 알루미늄 수입은 미국으로의 우회수출을 위한 것으로 의심받고있다. (사진=vietnam financ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미국으로 우회수출하기 위해 베트남에 중국산 알루미늄을 수입한 것으로 의심받고있는 베트남 기업이 중국계 자본으로 설립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관총국은 29일 중국산 알루미늄 수입업체는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있는 베트남기업 '베트남글로벌알루미늄(Vietnam Global Aluminum Co., Ltd, Nhôm Toàn cầu Việt Nam)' 한 곳이라고 밝혔다.

베트남글로벌알루미늄은 미국으로의 우회수출을 위해 알루미늄을 수입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회사인데 중국태생 호주인인 왕통(Wang Tong)과 재키충(Jacky Cheung)이 투자한 자금으로 세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리아붕따우성 산업단지관리위원회에서 발급한 투자허가서에 따르면, 베트남글로벌알루미늄은 왕통과 재키충이 각각 4조,5000억동(1억9,450만달러), 5,000억동(2,160만달러)을 투자해 2011년부터 37년간 운영이 허가된 회사로 생산제품은 전량 수출되는데 그 물량이 연간 20만톤에 이른다.

앞서 2016년 5월 공상부 조사국은 베트남글로벌알루미늄이 주로 중국에서 수십억달러 상당의 압출 알루미늄 150만톤을 수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관련, 응웬 반 껀(Nguyễn Văn Cẩn) 해관총국장은 지난 28일 진행된 관계부처 회의에서 "우회수출 의심 징후가 포착되면 공안부, 공상부,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협력해 해당기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문제발생시 수출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베트남산 알루미늄은 15%의 관세가 부과되는 반면 중국산 제품은 최대 374%의 관세를 내야한다. 이에따라 베트남글로벌알루미늄의 중국산 알루미늄 대량수입은 미국으로의 우회수출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현재 해관총국은 미국 관세청과 협력해 이와같은 알루미늄 수입사례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국토안보부 조사단이 베트남에 체류하며 의심 사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리아붕따우성 해관국 자료를 보면 알루미늄의 재고량은 180만톤, 시가 4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제품들은 미국 관세청과 베트남 해관총국의 협력 하에 원산지표시가 명확한 제품들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수출이 허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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