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결혼, 베트남 신부가 최다…외국인 신부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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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결혼, 베트남 신부가 최다…외국인 신부의 30%
  • 오태근 기자
  • 승인 2019.11.07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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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정, 이혼 줄고 결혼기간 길어지며 안정돼 가
외국인 신부 중 베트남인 신부가 30%로 가장 많았다.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지난해 다문화결혼은 신부는 베트남, 신랑은 중국이 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이혼은 줄고 혼인기간은 길어지며 점점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다문화 인구 동태 통계’를 보면 다문화결혼 건수는 2만3,773건으로 전년에 비해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베트남인 신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문화결혼은 ▲한국인(귀화자 포함)이 귀화자나 외국인과 혼인한 경우 ▲귀화자끼리 결혼한 경우를 일컫는다. 외국인끼리 한국에서 결혼한 경우는 다문화혼인(결혼)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는 25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그러나 다문화결혼은 2010년 이후 6년연속 감소했지만 2017년부터는 다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 건수 대비 다문화결혼 비율은 전년보다 0.9% 증가한 9.2%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다문화결혼은 외국인 신부 비율이 67%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 신랑은 19.6%, 둘 다 귀화자인 배우자는 14.6%였다.

신부의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인 아내의 경우가 3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도 27.9%보다 2.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어 중국인 아내(26.1%), 태국인 아내(6.6%) 순이었다. 베트남인 아내를 맞은 다문화결혼 건수는 2016년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섰으며 그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신랑의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남편이 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국(6.2%), 베트남(2.5%) 순이었다.

다문화결혼의 혼인연령은 남편은 평균 36.4세, 아내는 28.3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3세, 0.2세 높아졌다. 그 중 남편은 45세 이상이 26.9%로 가장 많았고, 아내는 20대 후반이 2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가장 많은 다문화결혼을 등록하며 12%를 차지했다. 이어 충청남도 10.7%, 대전 7.3%, 세종시 4.5% 순이었다.

지난해 다문화가정 이혼 건수는 1만254건으로 전년대비 0.5%(53건) 감소했는데, 이는 2008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숫자다. 또한 이혼자들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도 8.3년으로 10년 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이는 다문화가정이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기는 1만8,079명으로 전체 출생아 대비 5.5%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년보다는 2.2% 감소했다. 다문화가정의 사망자 수는 2,202명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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