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부은행들, 예금금리 인하…예년의 인상과는 반대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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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부은행들, 예금금리 인하…예년의 인상과는 반대행보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11.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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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에 대출수요 증가 따른 자금조달 위해 인상하는게 그간의 관행
- 비엣캐피탈은행, 엑심은행, VP은행은 인하…다른 은행들은 올려
비엣캐피탈은행은 7개월만기 예금금리를 기존 7.8%에서 7.6%로 인하했으며, 그외 만기 금리는 연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사진=비엣캐피털은행)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연말 성수기를 맞이하는 베트남 시중은행들 중 일부가 최근 예금금리를 0.1~0.2% 인하해 예년의 인상관행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통상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은 은행들이 고객들의 대출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예금금리를 인상해 자금 유치에 나서는데 올해는 일부 은행들이 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비엣캐피탈은행(VietCapital Bank)은 7개월만기 예금금리를 기존 7.8%에서 7.6%로 인하했으며, 그외 만기 금리는 연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비엣캐피탈은행은 자사의 최고금리 상품 역시 8.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엑심은행(Eximbank)도 15개월, 18개월만기 상품의 금리를 지난 7일부터 8.1%로 0.2%포인트 내려 적용하고 있다. 1년만기 상품의 경우 7.7%로 0.1%포인트 낮췄다.

VP은행(VPBank)은 금리를 일부 조정해 지난 8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6개월만기 상품 금리는 연간 0.1%포인트씩 줄어 7.2~7.5%가 된다. 온라인예금 6개월만기 상품 역시 0.1%포인트 하향조정된 7.5%가 됐다.

나머지 은행들은 예년처럼 예금금리를 올렸다. NCB는 24개월만기 이하의 상품 금리를 0.1~0.8% 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6개월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경우 기존 7.4%에서 8%로, 9개월만기 상품은 7.5%에서 8.1%로, 1년만기 상품은 8%에서 8.2%로 조정됐,고 24개월만기 상품은 8%에서 8.7%로 대폭 올렸다.

연말을 맞아 많은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금리 인상 행진을 펼치고 있다.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은 현재 5,000억동(2,157만달러) 이상 예금자들의 13개월만기 상품의 금리를 9.4%로 조정해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기록했다. 사이공은행(SCB)는 100억동(43만달러) 예금에 8.76%의 고금리를 적용했다.

시중은행의 금리조정에 대해 반비엣은행(BanVietBank) 은행장은 “이번 예금금리 인하는 개별 은행들의 성장전략으로 중앙은행(SBV)의 정책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부총재는 “베트남 경제는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고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은행들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은행들의 신용(대출)이 14% 증가한 탓에 내년 신용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은행들간 금리조정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자본수요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금금리의 인하는 자본을 재구축하는 과정이며 금리인상은 자본 필요에 따라 수반되는 은행별 정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 은행업계의 금리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일부 은행은 연간 금리가 9%이 이상인 곳도 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최근 국회 연설에서 내년까지 우선순위로 대출금리를 최소 0.5%포인트 인하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이공증권(SSI)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말까지 단기적인 금리변동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한 일부 은행들 역시 실질적인 금리 변화는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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