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가 자동차 제조 및 조립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책을 강구할 것을 재정부에 지시했다.
푹 총리는 또한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을 발전시키고 시장의 후발주자들이 글로벌가치사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 및 협조를 관계 부처와 기관에 지시했다.
푹 총리의 이 같은 지시는 기업의 생산성 및 업계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것으로 기업의 정보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로봇, 3D 프린팅 및 자동화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응용과 첨단기술의 적용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는 첨단제품을 제조하고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금 및 수수료와 관련해 푹 총리는 자동차 제조업체 및 조립업체가 국내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며, 완성차 수입업체들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세제 보완책을 마련해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푹 총리는 또한 친환경 자동차 조립에 사용되는 부품의 수입관세에 인센티브를 줄 것을 재정부에 지시했다.
올초 재정부는 자동차산업 발전및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혜택 대상에 전기차를 포함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는 친환경 차량을 제조하거나 조립하는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재정부의 친환경차량 목록에는 전기, 하이브리드, 바이오 연료, LNG 차량 등이 포함돼있다.
현재 베트남 자동차산업에는 358개 사업체가 있으나 자동차 부품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자동차는 현지에서 수입 또는 조립된 외국 브랜드이다.
최근 하노이는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환경당국은 공기중 미세먼지가 2.5ppm으로 5년래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배기가스의 70%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데 하노이와 호치민시에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노후차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