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증시는 채권·파생상품, 호치민증시는 주식거래 중심 운영…점차 1거래지수 체계로 통일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국회가 증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주요내용인 하노이증권거래소(HNX)와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의 통합 방안은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참석의원 450명 가운데 445명의 찬성으로 증권법 개정안을 가결, 승인했다.
26일 통과된 개정안에 따르면 하노이증권거래소(HNX)와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의 기능 및 의무가 재정의되어 포함됐으나 증시 합병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국회 상임위원회는 증권법 개정안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상임위는 “현재와 같이 2개의 증권거래소에서 2개의 시스템, 2개의 증권지수가 아닌 운영관리, 기술 플랫폼 통합과 정보공개, 거래 및 상장 기준의 표준화를 이뤄 위험관리 및 직접 주식거래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할 단일증시(SGDCK)가 적합하다”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그러나 상임위는 기존의 두 증권거래소를 즉시 하나의 증권거래소로 합병할 수 없어 양대 증권거래소의 기능과 업무를 재정의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증권거래소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별도로 주식시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노이증시는 채권 및 파생상품 거래 시장으로, 호치민증시는 주식 거래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 기초 위에서 점진적으로는 1거래지수 체계로 통일해나가게 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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