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도시정부 시범사업으로 2021년 7월1일부터 도시지역(군 Quan, 티사 Thi Xa) 소속 프엉(Phuong, 동단위) 인민회의를 폐지하고 인민위원회만 유지한다.
베트남 국회는 27일 의원 81% 이상의 동의로 하노이를 도시정부 시범사업 도시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 따르면 2021년 7월1일부터 하노이는 도시지역(군, 티사) 소속 프엉은 인민위원회(UBND)만 유지하고 인민회의(HDND)는 폐지된다. 그외 다른 지역은 인민위원회와 인민회의가 종전대로 유지된다.
프엉 인민위원회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비롯해 기타 공무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해당 인민위원회의 행정범위 내에서 재량권과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에 관해서 전적으로 책임과 의무가 부여된다.
프엉의 인민위원장 및 부위원장은 군 및 티사 단위 인민위원장에 의해 선출되며, 프엉 인민위원장은 공무원을 규정에 따라 직접 관리하고 인민회의, 군 및 티사 단위 인민위원장에 앞선 권한과 의무를 부여받는다. 더불어 위원장이 부재하는 경우 부위원장이 위원장의 권한을 위임받아 해당 지역의 업무를 처리한다.
프엉 인민위원회는 지방분권화에 따라 국방, 안전, 범죄 예방에 따른 사업을 정부예산으로 하는 공공투자사업 형태로 제안할 수 있으나 법률을 공표할 권한은 부여받지 않는다.
국회는 도시정부를 호치민시와 다낭(Da Nang)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은 검토 및 결정을 위해 정부에 보고해 국회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