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내년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목표를 8.5%로 설정했다. 민간투자는 GRDP의 3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응웬 티엔 년(Nguyễn Thiện Nhân) 시 당위원장은 지난주 열린 회의에서 “시의 노동생산성은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해 올해 국가예산 수입은 목표의 3.3%를 초과했다”며 “내년 4만4,000개의 신생기업에서 13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지식기반 경제, 국가에서 가장 튼 창업인큐베이터 목표
현재 시는 동부 혁신도시(2군,9군) 지역에서 스마트도시 건설을 진행중에 있는데 지방정부에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는 국회의 ‘결의 제54’는 개발속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년 당위원장은 “호치민시는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늘리고 숙련된 노동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및 지식기반 경제로 거듭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나라에서 가장 큰 창업 인큐베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치민시는 녹색성장과 시민복지에 중점을 두고 발전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며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는 지속할 수없는 개발, 일부분야의 경쟁력 저하, 느린 행정개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년 위원장은 지적했다.
호치민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경쟁력을 향상시켜 성장률을 보장하고, 투명한 사업환경을 조성해 보다 많은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영기업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수출시장은 단일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각화될 전망이다. 또한 홍수예방과 교통혼잡 해소 뿐 아니라 도시기반시설 및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투명한 사업환경 조성으로 투자유치 확대…느린 행정개혁 등 과제도 많아
이와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가치사슬에 합류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핵심산업의 국산화를 위해 부품 및 장비의 수입을 줄이는 한편 국내 지원산업 업체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올해 호치민시 GRDP 성장률은 8.32%로 지난해보다 0.02%포인트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의 경제규모는 국가경제의 24%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예산수입은 작년보다 9% 증가해 목표를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상품 및 서비스 총매출은 같은기간 12.1% 증가했다.
11월까지 시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850만명, 관련 매출은 14.5% 늘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호치민시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6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