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의 육가공유통 자회사 마산미트라이프(Masan MEATLife, 증권코드 MML)가 비상장주식시장(UPCoM, 업콤)에서 주당 8만동(3.46달러)에 오는 9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최근 마산미트라이프가 코드명 MML로 업콤에 등록해 이같이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등록된 거래량은 3억2,433만주이다. 첫 거래일 MML의 시작가는 주당 8만동으로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마산미트라이프의 시가총액은 약 26조동(11억2,360만달러) 이상이다.
MML의 업콤 등록은 2022~2023년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상장과 글로벌 기업공개(IP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단계의 일환이다.
현재 MML의 주주 구조는 내국인 주주가 91.68%, 외국인 주주가 8.32%이다. MML은 마산그룹(코드명 MSN)이 79.32%, 마산비전(Masan Vision Co., Ltd.)이 7.95%, 컨슈머미트Ⅱ(Consumer Meat Ⅱ Pte)가 7.14%를 보유하는 등 5% 이상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3명이다.
마산미트라이프는 올들어 9월까지 매출 10조1,040억동(4억3,700만달러), 세후이익 3240억동(1,4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마산미트라이프는 내년 매출 및 순이익 목표를 올해보다 각각 84.5%, 596.7% 증가한 24조9,820억동, 1조8,810억동으로 설정했다. 내년 이익은 동물, 가금류 및 수산물 사료의 판매가 15% 증가하고, 냉장육 가공공장의 생산량이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내년에는 동물, 가금류 및 수산물 사료 부문이 전체 매출의 59%, 냉장육 가공 부문이 4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