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투자청(SCIC) 자회사 SCIC투자유한회사(SIC)가 군대은행(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 증권코드 MBB) 지분 180만주 전량을 매각한다.
매각은 12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주문일치 또는 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SCIC는 군대은행의 주식 2억2730만주, 지분 9.58%를 보유한 대주주다. 부 타이 후엔(Vũ Thái Huyền) SCIC 출자부문 대표가 군대은행의 이사회 멤버이다.
군대은행의 주가는 11일 3.32% 상승한 주당 2만1800동(0.95달러)으로 마감한데 이어 12일에는 전일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 가격으로 매각이 진행되면 SIC의 매각대금은 약 400억동(173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군대은행은 지분 7.5%를 외국인투자자에게 매각해 약 2억4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지난발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군대은행은 100여명의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각할 예정으로 현재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투자자를 포함한 40여명의 투자자와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는 SSI증권이다. ★ 본지 11월11일 보도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68
군대은행은 이와 함께 자사주 4,700만주를 매각키로 하고 이 가운데 49%인 2300만주는 협의매각이나 기관간 장외거래인 풋스루(put-through) 방식으로 매각 신청 등록을 했다. 매각은 국가증권위원회(SSC)의 승인을 받은 후 30일 이내에 시작되며 마감시간은 내년 3월31일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군대은행의 자사주 매각 등록은 외국인투자자들과의 매각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신호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