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하루 종일, '건강에 심각한 영향' 수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노이가 세계 최악의 대기질을 가진 10대 도시에 올랐다.
대기환경 모니터링 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의 11일 오전 자료는 하노이의 유해한 대기오염 수준을 계속 보여줬다. 하노이와 인근 지역의 AQI(일평균 대기질 지수)는 사람들의 건강에 위험한 수준인 자주색으로 변했다.
AQI의 자주색은 붉은색보다 더 안좋은 것으로 이는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고 수준이다.
특히 하노이는 11일 오전에 에어비주얼 평가로 세계 최악의 대기질을 가진 10대 도시에 올랐다.
에어비주얼은 이날 하루종일 하노이의 일부 모니터링 센터에서 매우 높은 AQI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서호(Ho Tay, West Lake) 지역에서 AQI는 최대 220이고, 롱비엔군(Long Bien) 빈홈리버사이드(Vinhomes Riverside)에서는 223을 기록했다.
하노이 환경보호국 관계자는 대기질을 평가하면서 요즘의 나쁜 공기질은 주로 흐린 날씨로 인해 비정상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노이 환경보호국은 집이나 학교에서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고 외출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했다. 특히 학생들은 야외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숯요리, 쓰레기나 짚 태우기 등 활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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