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군인과 민간인 2000명 참여…독성화학물질 방제, 인명구조, 복구 훈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과 캄보디아 양국 군인과 민간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한 합동재난훈련이 접경지역인 베트남 롱안성(Long An) 덕후에현(Duc Hue)과 캄보디아 스바이리엥(Svay Rieng)에서 18일 오전 열렸다.
이번 훈련에는 멘 삼 안(Men Sam An) 캄보디아 부총리와 양국 국방부 장관이 참관했는데, 양국이 합동으로 인명 및 재난구조 훈련을 여는 것은 2017년 7월20일 이후 2년여만이다.
훈련에는 베트남측에서 7군구 화학, 통신, 의무부대, 롱안성 군사지휘부, 국경수비대 및 지휘부가 참여했다. 캄보디아측에서는 스바이리엥 군사본부 및 의무부대, 국경수비대 및 공수부대가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서 양국 부대는 독성 화학물질 대처 및 방제, 인명구조, 재해복구 및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날 훈련을 마친 후 175군사병원은 설치된 장비로 인근 캄보디아인들의 건강을 진단하고 훈련에 사용된 의약품을 이들에게 나눠줬다.
한편 앞서 현지매체인 크메르타임즈는 캄보디아 국경에서 베트남 군인들이 훈련하는 행위는 침략행위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훈센 총리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훈센 총리는 “이번 합동훈련은 양국간 우호협력 및 구난활동을 위한 훈련으로 캄보디아에 대한 침략행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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