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국내 여행객들은 오가기 편리해져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해안휴양도시 냐짱(Nha Trang, 나트랑)이 한국 항공사들의 직항개설 확대에 반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관광객들이 더 많이 오게 돼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냐짱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직항편을 늘리고 있다. 국내 관광객들로서는 냐짱으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져 오가기가 편리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부터 인천-냐짱 직항노선을 운항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노선에 159인승 에어버스 A320 기종을 투입해 매일 1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포함해 다낭, 푸꾸옥 등에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이번 냐짱 노선 개설로 직항노선이 5개로 늘어났다.
저비용(LCC)항공사 에어서울은 일본여객 감소에 대한 방안으로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18일부터 주당 7편으로 냐짱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대구와 냐짱을 잇는 직항편을 주 4회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도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에 이어 냐짱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냐짱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8만3000여명으로 전년보다 두배나 늘었다. 냐짱시 관광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은 방문기간 동안 1인당 평균 739달러를 지출한다.
올들어 11월까지 냐짱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8만명을 넘어서며 전년동기대비 319% 증가했다.
지난 7월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GDCI(Global Destination Cities Index)에 따르면, 베트남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한국인의 주요관광지 3번째를 차지했다.
베트남 관광총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1550만명이며 이가운데 한국인은 340여만명으로 전년보다 44%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