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등 원료비 상승으로 생산단가 3.58% 올라, 마진 0.47% 그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의 지난해 전력사업부문 수익이 원료비 상승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공상부에 따르면 EVN의 지난해 전력사업부문 세후이익은 6990억동(3020만달러)을 전년보다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호앙 꾸옥 브엉(Hoang Quoc Vuong) 공상부 차관은 “석탄과 석유 가격 상승에 따라 전력 생산단가가 kWh당 1727동(7.5센트)으로 3.58% 상승한데다 전력생산에 석탄과 수력보다 비싼 석유의존도가 높아 이익마진이 0.47%에 불과했다"고 수익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전기료를 8.36% 인상했다.
전력규제 당국인 공상부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국장은 “불안요소가 없다면 내년에는 전력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VN이 석유화력발전소를 활용해 34억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각각 21억kWh, 11억kWh를 수입할 계획이어서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현재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석탄과 가스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력발전소도 가동률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
공상부는 2021년 37억kWh의 전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전력부족 규모는 2023년 150억kWh로 정점을 찍은 뒤 2025년 35억kWh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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